지구상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중장기 로드맵의 가장 큰 목표로 전동화를 내세우고 있다. 한때는 마치 ‘한 지붕 두 가족’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파워트레인처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병렬적 지위를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10년 전의 추측과 달리 EV는 빠른 속도로 내연기관을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내고 있다.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변한 것이다.
자동차가 달리고 돌고 멈추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타이어다. 차종과 환경에 따라 컴포트와 스포츠 타이어가 다르고 사계절과 윈터 타이어의 효용이 다르며, 심지어 같은 SUV라고 하더라도 운행 지역에 따라 어반(Urban)과 오프로드 타이어가 다르다는 것은 상식이다. 누구보다 앞서, 다가올 대세를 먼저 맛본 EV 운전자들 역시 EV 전용 타이어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EV타이어, 새로운 개척점에 서다